30세 이상 국민 약 41%가 해당하는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았다고 혈당 조절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뇨병 전단계’부터 당뇨합병증 위험은 커지고 동맥 경직도 증가와 눈 망막, 신장, 심장 혈관 손상이 진행된다.
‘당뇨병 전단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당뇨병 예방 국민 프로젝트 2부작 ‘2부 당뇨병 전단계일 때 꼭 해야 할 일’에서 1개월 혈당 개선 프로젝트의 상세한 과정이 공개된다.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참가자 4명은 당뇨병 환자 기준으로 권유되는 혈당 수치인 70~180mg/dL를 24시간 유지하는 1개월 혈당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건강식으로 보였던 식단의 배신이 펼쳐진다. 기준치를 훨씬 넘는 혈당 기록들. 식단 속에 숨은 혈당 상승의 주범은 무엇인가?
식사 후 치솟는 혈당을 운동으로 낮추기를 반복한다. 참가자들은 과연 정상 혈당을 되찾을 수 있을까? 2025년 4월 9일 (수) 오후 10시 KBS 1TV ‘당뇨병 예방 국민 프로젝트 2부작 2부 당뇨병 전단계일 때 꼭 해야 할 일’에서 알아본다.
참가자 4명은 혈당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과도한 과일 섭취, 식후 간식,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음주를 제한하는 개인 맞춤형 식단 지침을 받았다. 또한, 영양 교육을 통해 식품교환표를 활용하여 균형적인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개인 필요 열량에 따라 영양소 권장섭취량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는 탄수화물과 과일 섭취는 적정량으로 제한하고, 채소 섭취량을 늘렸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채소의 종류와 식품교환표를 활용한 식단 구성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프로젝트 초반 2주 동안 오경택(52) 씨와 박진우(45) 씨는 혈당 스파이크를 극복하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제작진과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식단과 실시간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고혈당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외식이 당뇨병 관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식의 설탕 함량을 알기 어려운 탓이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흔히 먹지만 달다고 여기지 않는 음식인 김치찌개, 잡채, 샐러드의 조리 과정을 분석해 당 함량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당뇨병 초기 진단을 받은 김대호(59) 씨. 안과 검사에서 이미 ‘당뇨망막증의 초기 진행’과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고, 가정의학과 검사에선 ‘동맥 경직도’까지 증가해 혈당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긴급한 대책으로 김대호(59) 씨에게 우선 체중 감량 처방이 내려졌다. 높은 혈당이 혈관을 손상하는 이유와, 비만 개선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이유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가벼운 스쾃 등, 홈트레이닝에만 집중해왔던 오원전(59) 씨. ‘그간 했던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아니다’라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다. 그녀는 병원의 운동 처방에 따라 4주 동안 중·고강도 근력운동 및 유산소 운동에 매진했다. 아울러 다른 참가자들도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실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면서 중·고강도 근력 운동을 실천하고, 밖으로 나가 수시로 달렸다.
한 달간의 혈당 개선 프로젝트, 과연 이들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2025년 4월 9일 KBS 1TV 에서 우리 일상에 꼭꼭 숨은 혈당 상승의 원인을 파헤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