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이 집을 왜 사서...

  • 2025.11.20 09:00
  • 2시간전
  • MBC
[실화탐사대] 이 집을 왜 사서...

지난 4월 박용수(가명)씨는 경기도 양평의 한 작은 단독 주택을 경매로 구입했다. 아내와 평화로운 노후를 꿈꾸며 하나둘 집을 꾸며나간 박 씨(가명)는 하지만 어느날 황당한 광경과 마주했다. 바로 집 앞 도로에 ‘주차 금지’ 표지판이 박혀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공사 차량은 물론 승용차도 드나들 수 없게 됐는데, 누가 왜 표지판을 세운 것일까?

박 씨(가명)는 마당에 설치한 CCTV를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 집 공사를 할 때 박 씨(가명) 부부에게 수박과 떡을 나눠주며 친절했던 윗집 할아버지가 표지판 설치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박 씨(가명)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표지판을 세우기 약 한 달 전엔 차량으로 앞길을 막았고, 잔디 공사가 있던 날에는 낫을 들고 집 앞까지 찾아온 적도 있다고 한다. 박 씨(가명) 부부는 친절했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변한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런데, 표지판 설치 당일 CCTV 영상을 살피던 박 씨(가명)의 눈에 한 남자가 포착됐다. 그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할아버지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는데...그 남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할아버지는 왜 표지판을 설치한 걸까? 오늘(20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장 씨(가명)의 화장품 가게 바로 옆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홍다은(가명)씨는 장 씨(가명)가 잠적하기 전날까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네일샵 고객이면서 서로 왕래하며 친하게 지내던 장 씨(가명)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화장품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이 있어 신용카드로 대신 결제를 해주면, 저렴하게 산 화장품을 팔아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가게 3곳을 운영할 만큼 사업 수완이 좋았던 장 씨(가명)였기에 다은(가명) 씨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신용카드 할부 결제 후 한 달 할부금이 정리되면 새로운 결제를 계속 요구하는 장 씨(가명) 탓에 금액은 점점 커졌다고 한다. 결국 장 씨(가명)의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신용카드 대금 1억 4천만 원 때문에 다은(가명) 씨는 개인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스무 명, 피해액은 20 여 억 원에 달한다. 금액이 적거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게 두려워 고소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서른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물품 구입을 하겠다며 신용카드로 결제했던 돈은 과연 어디로 흘러갔을까? 마침내 드러난 여사장 장 씨(가명)의 민낯은 오늘(20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

  •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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