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놀자! in 울산’ ]진흙길도 마다않는 맨발 동호인들 열정

전날 밤까지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이날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모여 신발을 벗어던진 채 너도나도 맨발걷기에 동참했다.

이 때문에 대회가 열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는 물이 고여 진흙과 흙탕물이 곳곳에 보였다.

포항에서 온 한 맨발걷기 동호인은 "비가 왔다고 해 걱정 했지만, 오히려 진흙을 밟게 돼 좋다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반려견들은 대회 시작 전 견주의 품에 안겨 있었지만, 맨발걷기가 시작되자 견주들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이곳 저곳을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