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HD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코리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까지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의 시즌 더블(2관왕)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 두 팀은 코리아컵 결승에서는 최초로 성사된 ‘동해안 더비’를 맞았다.
울산은 지난달 3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4분 정재희에게 실점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두 골을 연속으로 내줘 1대3으로 졌다.
김판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빅손·주민규·이청용이 전방에 배치됐고, 고승범·김민혁·보야니치가 미드필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