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리는 어떤 시를 남길 것인가, 이창동 감독의 '시'

  • 2025.03.20 12:46
  • 9시간전
  • 메디먼트뉴스
[리뷰] 우리는 어떤 시를 남길 것인가, 이창동 감독의 '시'
SUMMARY . . .

주인공 '미자'의 시에 대한 열정과 손자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고 그것을 표현해내고 싶어 시 쓰기 수업을 듣는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미자는 시를 쓰기 위해 수첩에 자신의 짧은 감상을 끊임없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자가 시 쓰기 수업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에 대해 발표하는 장면이 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란 손녀가 노래를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노래를 가르쳤다는 이야기, 자녀를 낳을 때 마치 태양처럼 뜨거운 어떤 강렬한 존재를 내가 창조해 낸 것 같았던 경험, 아무리 떠올려봐도 행복했던 기억이 없다며 멋쩍어하며 평생 반지하에서 이십 년을 살다가 얼마 전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8만 원 임대 아파트로 이사 간 것이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이라고 말하는 남성, 성당에 핀 나뭇잎이 너무 예뻐 그것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여성,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어 괴롭지만 그 괴로움마저 아름답다고 말하는 한 여성, 서너 살쯤 일곱 살 차이 나는 언니가 자신을 무척이나 예뻐해줬던 기억이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미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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