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는 엄마, 친구가 없는 섬마을 소녀, 그리고 "AI가 와도 못 베껴"라고 노래하는 래퍼. 떠난 이의 기억을 되살리는 AI, 외로운 아이의 친구가 되는 AI, 한 사람의 음악을 넘어서려는 AI. 가족과 친구들은 꿈에서 예원을 만났다고 말하지만, 정작 엄마 이효은(53세) 씨의 꿈에는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엄마가 24년 동안 담아온 사진과 영상, 여기에 예원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다시 들을 수 없을 줄 알았던 "엄마" 소리 앞에서, 딸을 꼭 닮은 존재를 마주한 엄마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그리고 이 낯선 친구는 예향이가 현실의 친구들에게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그런 김하온 앞에 그의 목소리와 말투, 음악과 삶의 기록을 학습한 AI 도플갱어 '노아(NOAH)'가 나타난다. 김하온의 가족을 만나고 일상을 함께하며, 따라 하기만 하던 노아는 점차 자신만의 가사와 랩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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