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지지한 독일인들, 극우라서? 유대인 재산 뺏어 준 '약탈 복지' 때문
나치 지지한 독일인들, 극우라서? 유대인 재산 뺏어 준 '약탈 복지' 때문

나치 정권과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역사 학자 괴츠 알리는 이 책에서 나치 정권이 유대인과 유럽을 약탈해 독일인의 삶을 풍요롭게 했고, 이를 통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청산된 유대인 재산에서 나온 자금은 1942~1943년의 위기 국면에 독일의 전쟁 수행 체계를 떠받쳤"으며 "유대인 재산 몰수와 처분"을 통해 "독일 정권은 국내 납세자들의 부담을 늘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자는 "독일과 피점령지의 경제 관료들이 유대인 자산을 전시 국채로 전환"했는데 "겉보기에는 자산의 형태를 바꾸어, 유대인들을 참전국이나 피점령국의 채권자로 만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채권자들은 가스실에서 살해당했다"라며 약탈의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저자에 따르면 나치 정권은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채권자가 된 유대인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이러한 정책을 추진했다. 저자는 "유대인 착취는 그리스, 프랑스, 그리고 전쟁 말기의 헝가리와 같은 피점령국의 정치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정책이었다"라며 "독일이 요구한 점령비용은 해당 국가의 경제를 파탄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막대했기 때문에, 점령한 국가들에게 유대인이라는 손쉬운 희생양을 함께 약탈하고 사회에서 제거함으로써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고 저술했다. 공습 피해자들은 살해된 사람들의 옷을 입고 그들의 침대에서 잠을 잤다"며 결국 나치가 만든 이러한 약탈 체제는 "모든 독일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저자는 "'전시 사회주의'와 인종적 우월감, 제국주의적 팽창주의가 결합하면서 전쟁 후반기에까지도 (나치) 정권에 대한 견고한 지지가 유지되었다"라며 "물질적 이해관계는 대다수 독일인 들로 하여금 나치 복지국가가 범죄적 토대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외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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