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오늘, 어느새 대한민국 도시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 사람들. 어쩌면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낯선 이들과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골목, 김해 외국인 거리에서 이 72시간 관찰기를 써 내려간다. 김해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거리, 고즈넉한 수로왕릉 옆으로 골목 하나만 돌면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은행과 지원센터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 부족한 월급에도 가족을 생각하는 가장, 아이의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공부하는 청년. 낯선 언어가 오가는 풍경은 달라졌을지라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쓰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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