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록테테스는 악취가 나는 상처 때문에 부대에서 버림받았지만, 그 상처를 딛고 날린 화살로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영웅이다. 저자는 인문학 역시 시대의 상처를 품고, 이를 에너지 삼아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셰에라자드, 장자, 브레히트, 예수, 석가, 사마천,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 등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문학 고전을 다룬다. 그런 책의 제목에 '문학기행'이 담긴 이유는, 저자가 상처를 화살로 승화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글을 중심에 두고 미국 역사를 풀어내려 했기 때문이다. 두 책을 소개하려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났을 때 저자는 "상처와 화살"은 독자들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인문학을 접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며 썼고, "미국문학기행"은 미국을 똑바로 보기를 바라며 썼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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