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실화탐사대> 바람이 휩쓴 자리에

  • 2025.03.27 09:00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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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실화탐사대> 바람이 휩쓴 자리에

김정희(가명) 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여성 편력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남편의 상간을 목격한 것은 약 17년 전으로, 상대방은 다름 아닌 동네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숙(가명) 씨였다고 한다. 사실을 알게 된 정희 씨(가명)는 남편에게 다시는 그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가지 말라고 했고, 이후 둘의 관계가 끝난 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2022년,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에서 불륜의 정황을 포착하게 됐다고 한다. 결국 정희 씨(가명)는 박 씨(가명)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는데...

하지만 정희(가명) 씨가 남편의 상간녀라고 주장하는 박영숙(가명) 씨는 정희(가명)씨의 남편과는 단순히 오랜 단골 관계일 뿐, 어떠한 감정도 나눈 적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상간을 추궁하며 걸려 온 김 씨(가명)의 전화가 너무 황당했을 뿐이라는데...그런데 법원의 판단은 놀랍게도 1심과 2심에서 전혀 다른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 때문에 이들은 마지막으로 대법원의 판결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한편 박영숙(가명) 씨는 상간 소송 외에 다른 일로도 무차별적인 고소를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김정희 씨(가명)가 자신과의 모든 갈등 상황을 촬영 후 편집하여 증거로 활용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지만, 사실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정희(가명) 씨는 고소를 한 데는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김정희(가명)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람은 박 씨(가명) 한 명이 아니라고 한다. 박 씨(가명)의 주변 이웃부터 시청 관계자, 경찰관 등 많은 사람이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과연 이들은 또 어떤 이유로 고소를 당한 것일까? 오늘(27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살펴본다.

원하는 것은 뭐든 다 해줄 것만 같았던 남자친구 박 씨(가명).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뒤 그는 여자친구인 은지(가명) 씨에게 사실 자신에게 빚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비행기 조종사라는 안정적인 고소득 직업을 갖고 있었기에 금방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은지 씨(가명)는 돈을 빌려줬고 몇 개월 사이 빌려준 돈은 2000만 원이나 됐다. 이에 은지 씨(가명)는 돈을 갚으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돈은 못 주겠으니 신고를 하라며 집을 떠났다고 한다. 남자친구 박 씨(가명)가 돈 문제로 재판 중임을 알게 된 은지(가명) 씨는 수소문 끝에 소송 중인 사람들과 연락이 닿았는데...알고 보니 그들 대부분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는 박 씨(가명)에게 속아 돈을 빌려준 전 여자친구들이었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왜 이렇게 많은 돈이 필요했던 걸까?

1억 3천만 원의 돈을 빌려줬다는 보미(가명) 씨도 7천만 원을 빌려줬다는 아영(가명) 씨도 최근까지 그와 교제한 은지(가명) 씨도 그가 빌린 돈의 일부가 ‘도박’에 사용됐을 거라 말한다. 교제 당시 집에 켜놨던 PC와 휴대전화에서 도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박 씨(가명)의 휴대전화에서는 동의한 적 없는 불법 촬영물들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피해자들은 혹시 불법 촬영물들이 유포된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남자친구 박 씨(가명)는 “실화탐사대”제작진에게 인터뷰 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나, 메일 답장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제작진은 그가 평소 즐겨 사용하던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박 씨(가명)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는데...그는 과연 제작진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

오늘(27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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