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박형식이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박형식이 서동주 내면에 자리한 격렬한 소용돌이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감정을 억누르는 절제된 연기로 서동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고 있는 것.
앞서 기억을 잃은 서동주(박형식 분)가 유일하게 떠올린 ‘성현’이라는 이름은 차덕희(김정난 분)과 공비서(서경화 분)를 동요하게 만들었다. 한 장의 사진 속 어린 서동주를 품에 안은 이는 다름 아닌 여은남(홍화연 분)의 친부 여순호(주상욱 분)였고, 여은남과 이복 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은 서동주를 순식간에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28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공비서와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대면하는 서동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