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스트리머와 시청자 관계에서 부부로? 서로에게 믿음 잃은 ‘불신 부부’의 등장

  • 2025.04.21 09:15
  • 4시간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스트리머와 시청자 관계에서 부부로? 서로에게 믿음 잃은 ‘불신 부부’의 등장

오늘(21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사실혼 관계로 2년을 함께 지내온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혼인 신고를 해도 될지 의심된다는 아내, 불신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과거 취미로 종종 SNS 라이브 방송을 했던 스트리머 남편은 방송 중 ‘여자를 때리거나, 노인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혼내주겠다’고 말하며 소신을 드러냈다는데, 이를 본 아내는 ‘생각이 멋있다’며 호감을 느꼈다고. 그렇게 채팅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을 넘어 사실혼 관계로 발전했지만, 아내는 정의감 넘치던 남편의 모습은 말뿐이었다고 폭로한다. 심지어는 남편이 자신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며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이 소름 돋는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런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서로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사람. 이 부부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아내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던 남편이 자신의 집에 와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지 2년이 넘는 동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한다. 특히 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처리해야 하는 자신과 달리 뭘 하든 미루는 남편을 보면 속이 터진다는 아내. 급기야 남편의 미루는 습관 때문에 함께 산 지 2년 만에 자신은 경제적 위기에 빠졌다는데. 이유인즉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사는 집으로 주소지를 이전하고 난 후 건강보험, 각종 도로 교통 법규 위반 벌금 등 미납 고지서가 쏟아졌다는 것. 심지어 미납 기간이 10년에 달한다는 아내의 폭로에 오은영 박사는 아연실색하는데... 하지만 남편은 미납금이 그리 큰 금액이 아니고 함께 살기 시작한 2년 동안 자신이 번 돈은 모두 아내에게 줬기 때문에 장기 미납금들을 납부할 수 없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아내는 남편의 주장에 반박하며 싸우는 날에는 일도 나가지 않을뿐더러 자신도 일을 못 나가게 해 남편이 주는 수입이 일정치 않다고 폭로한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타고 다니는 차량, 생활비 신용카드, 세 들어 사는 집이 모두 자신의 명의이며 각종 대금 결제일이 되어도 남편은 관심도 없어 자신이 이제껏 모아놓은 돈을 다 썼을뿐더러 대출까지 받게 되었다고 호소하는데... 남편에게 완전히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며 ‘자신이 호구인가?’라는 생각을 한다는 아내. 과연 남편의 진심은 무엇일까?

아내가 남편에게 신뢰가 무너진 건 미루는 습관뿐만이 아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를 곁들이던 중 아내는 휴가 때 가기로 한 울산 이야기를 꺼내며 뜬금없이 ‘울산 가면 그 여자 생각 안 나겠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 아내는 남편과 잠깐 헤어진 적이 있는데 남편이 자신과 헤어지자마자 울산으로 가 알던 여동생과 동거를 시작했다고 폭로한다. 심지어 남편은 자신과 싸울 때마다 ‘나는 울산 그 여자에게 가겠다. 이미 연락까지 해놓았다.’라며 자신을 협박한다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울산이 너무 좋으니, 울산으로 가자고 먼저 제안한 건 아내라며 억울하다고 말하는데...

돈, 폭력, 이성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남편을 믿을 수 없다는 아내는 다시 남편을 믿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불신 부부’의 이야기는 4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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