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죽음의 B그룹’,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G리그 첫 경기 대패 후 명예 회복에 나선 ‘FC월드클라쓰’와 ‘혜라우치’ 이혜정의 복귀로 리뉴얼된 ‘FC구척장신’이 맞붙는다. 직전 경기에서 0:5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한 ‘월드클라쓰’는 ‘4회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각오했다. 특히 ‘구척장신’과의 역대 전적에서 5전 4승 1패로 앞서고 있어, ‘구척 잡는 월클’의 위용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에 맞서는 ‘구척장신’은 국가대항전 ‘한국팀 사령탑’ 이영표 감독의 지휘로 변화한 경기력을 예고했다. 여기에 ‘혜라우치’ 이혜정이 ‘골때녀’ 사상 두 번째 이적 선수로 복귀하며 보는 이들의 기대감까지 불러일으켰는데. 막강한 전력으로 재탄생한 ‘FC구척장신’과 자존심 회복에 나선 ‘FC월드클라쓰’ 중에 누가 먼저 첫 승리를 손에 얻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 당일, ‘FC월드클라쓰’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진중한 분위기로 준비에 임했다. ‘솔빛’이라는 아호로도 활동 중인 사오리는 직접 쓴 붓글씨 ‘절치부심(切齒腐心)’을 대기실에 붙이며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의문의 사자성어에 멤버들이 의미를 묻자, 사오리는 “지난 ‘원더우먼’전 대패를 토대로 다음 경기에서 이 악물고 승리하자는 마음을 담아 써왔다”라며 ‘골때녀’ No.1 골게터다운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도 한마음으로 ‘절치부심’을 외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 심기일전한 원조 최강팀 ‘FC월드클라쓰’가 보여줄 경기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특별한 응원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U리그 소속의 아주대학교와 수원대학교의 축구부가 서포터즈석에 자리한 것인데. 특히 아주대학교 축구부는 사령탑인 하석주 위원장이 관중석에 등장하자, 일제히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를 보내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과 응원으로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절치부심’의 정신으로 위상을 회복하려는 ‘FC월드클라쓰’와 이영표 감독과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FC구척장신’의 맞대결은 7일 수요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