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는 15일 스승의 날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공문에 갇힌 교사들은 교실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일반 행정업무 과부하 현실을 지적했다.
전교조는 "스승의 날에도 교사들은 여전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며 "수십 건의 공문 파일이 바탕화면 위에 쌓이고, 학생들과 눈을 맞추는 시간은 사라졌고, 상담, 수업 연구, 동료 교사와의 협업은 뒤로 밀리고, 보고와 입력, 제출과 정리가 일상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 지금 교사는 ‘학생들과 교실 속에서 호흡하는 스승’이 아니라 ‘행정을 처리하는 직원’이 되었다"며 제주도내 학교 현장상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제주도내 초·중·고 6개 학교를 표본으로 삼아 최근 5년간 3~4월 공문 수를 자체 조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