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테니스부(감독 김재식) 이웅비(스포츠과학부 2년·사진)가 제80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웅비(국내랭킹 24위)는 20일 제주시 연정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순천향대 이해선을 2대1(6대3, 4대6, 7대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결승 상대였던 이해선은 준결승전에서 상대 기권으로 체력을 비축한 채 결승에 올라와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웅비는 최근 복근 부상으로 서브 스피드가 떨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 내내 날카로운 포핸드로 상대를 압박하며 2시간30분에 달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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