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김하늬·김지영·윤명해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296쪽)을 쓴, 2021년부터 여성의 아웃도어 모험을 돕는 커뮤니티 '우먼스베이스캠프(WBC)'를 운영하는 저자 중 하나가 WBC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꽤나 직관적이었다.
이 문구를 비롯해 저자들이 에세이엔 잘 해내지 못할까봐, 실패가 두려워서 한발 더 내딛기를, 모험을 망설이는 여성들의 등을 밀어주는 힘 있는 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활동을 통한 관계 맺음이 전통적 관계 혹은 역할 속에서 자신을 "사람과 부대끼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기 쉬운 여성들의 자기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커뮤니티가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선후배 등 "자로 잰 듯 명료하게 범주화된" 인간관계의 경계를 넘어 "서로에게 친정 같은 아지트를 내주고 듬직한 모험의 동료가 되어주곤, 또 언제고 담담히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느슨하고도 다정한", "든든한 제3의 관계망"이 돼 준다는 것이다.
책은 "그저 누군가가 한마디 제안했을 뿐인데 이렇게 진심인 여자 친구들이 나타났다면 이런 동료들이 필요한 여자들과의 커뮤니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건 아닐까?"라며 여성들이 "더 넓은 연대와 안전망"을 바라왔던 것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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