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 강문실 짚풀공예전 ‘신사라를 엮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사라(신서란의 제주식 발음)는 뉴질랜드에서 건너와 제주에서 자생한 식물로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기 이전 제주사람의 생활과 가까이 있던 도구의 재료로 활용됐다.
제주사람들은 신사라를 채취해 다듬고 엮는 과정을 거쳐 망탱이, 씨부개, 바구니, 빗자루 등으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정한 리듬으로 섬세하게 엮인 곡선을 통해 자연의 부드러움과 섬세한 멋을 느끼며, 매끈하고 투박한 모양새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신사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강문실 작가는 “신사라는 정해진 하나의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