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배우 김고은도 ‘좋아요’를 누르며 팬심을 드러낸 셀럽견이 있다? TV 동물농장에서 ‘견플루언서’ 진돗개 풍이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다.
“아직도 자고 있어?” 잠꾸러기 진돗개를 깨우며 시작하는 하루. 하얀 이불 속에 파묻혀 사람처럼 자고 있는 주인공 ‘풍이’다. 아침마다 매니저 누나의 애걸복걸로 겨우 일어난다는 풍이는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단 카메라 앞에 서면 180도 변신!
긴 다리, 오똑한 콧날, 그윽한 눈빛으로 포즈 완벽! 각도 완벽! 견생샷을 남기는 풍이. 사진작가도 ‘프로 모델’이라며 감탄할 정도다. 풍이는 이미 SNS 실버 버튼과 각종 위촉장을 거머쥔 셀럽 중의 셀럽! 보호자 이지원 씨는 풍이 인기가 높아지자, 얼떨결에 풍이 매니저를 자처하게 됐다고 한다.
산책은 귀찮지만, 팬들을 만나는 건 좋아한다는 풍이. 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나면 표정이 확 달라질 정도다.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린다는 듯 잘생겼다는 칭찬에 입이 귀에 걸리는 풍이. 유명해지면서 요즘 풍이는 이른바 ‘연예인 병’에 걸렸다. 사료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시큰둥하고, 눈빛 하나로 매니저 지원 씨를 통해 원하는 걸 얻어낸다.
방송에서는 풍이의 첫 오프라인 팬미팅 현장이 공개된다. ‘풍덩이’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풍이 팬들이 모두 모였다.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 아니어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위로 받는다는 사람들.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강타한 풍이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