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인협회와 진해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진서윤 시인의 최근 두 번째 시집 ‘우리가 빌려쓴 계절’이 청색종이 우리 시대의 시선으로 출간됐다.
첫 시집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의 순간들은 불완전한 관계가 이루는 불완전한 순환 안에 자리하지만,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삶의 중층성 속에서 시인은 미완의 위로, 미완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4부로 구성되어 총 58편의 시를 담아냈다.
이재훈 시인은 시집 해설을 통해 “시인이 닿는 계절의 이미지는 결국 ‘무모한 사랑처럼/ 사람 몸에 든 것은 다 녹는다는 말’(가시)를 발견하기 위함이다. 그런 지혜의 전언은 ‘끝은 늘 시작을 버리는 것으로 다른 길을 낸다’(회귀)는 회귀와 역류의 상상력을 만난다”고 했다.
정남식 시인은 “세상에, 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