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이웃사랑 온기나눔 장터’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나눔물품을 받고 판매한 수익금 전액 142만6,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6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눔물품은 안경점을 운영하는 직원 가족의 돋보기 20점을 비롯해, 좋은 일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며칠간 정성껏 만든 나무 도마, 가방, 신발, 주방용품, 아기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쏟아져 나왔다. 물품 가격은 1,000원부터 최고 30,000원까지 저렴하게 책정되어 보건소를 찾은 민원인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민원인은 “제주가 좋아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냄비나 반찬용기 같은 생활용품이 많이 필요했는데, 오늘 진료보러 왔다가 뜻밖의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기부까지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