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에도 대체수자원인 빗물 활용 기반시설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하수 중심에서 빗물 재이용 기반의 지속가능한 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내륙지역과 달리 물 이용 여건상 대체수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제주는 연평균 강우량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국지성 호우와 극한 가뭄이 반복되는 기후 양극화와 함께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각종 개발사업과 비닐하우스 농가 증가에 따른 불투수 면적 확대로 강우의 상당 부분이 지표 유출로 소실되고 있다.
제주도는 기후적·지리적·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하수 편중적 물 이용 구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체수자원인 빗물 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