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국 오락실에 혜성처럼 등장한 버추어 파이터2는 게이머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와 화려한 액션에 버추어 파이터2는 오락실에서 가장 핫한 게임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실력 있는 플레이어들은 서울 각지의 오락실로 모이게 되었다.
특히 서울 대방동은 최고수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던 존재는 앳된 얼굴의 중학생 소년이었다. ‘아키라 하는 꼬마’라는 뜻의 ‘아키라꼬마’로 불리던 소년 신의욱은, 빠른 컨트롤과 정확한 커맨드 입력으로 중학생임에도 플레이어들 사이 ‘넘을 수 없는 벽’ 그 자체였다고 한다.
이 무렵, 버추어 파이터의 인기가 정점을 향해 가면서 각지에서 팀이 꾸려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있던 팀이 바로, 아키라키드 신의욱이 속해 있던 최강팀, ‘리플레이즈’였다. 리플레이즈를 비롯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60여 개 팀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겨뤘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팀 배틀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오늘날 e스포츠 팀 대결 문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풍경도, 바로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버추어 파이터 팀 배틀 전성기 중심에 있던 ‘아키라꼬마’ 신의욱은 1997년, ‘버추어 파이터3: 맥시멈 배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설적인 플레이어 ‘아키라키드’로 전세계 버추어 파이터 플레이어들에게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의 행보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랐다. 게임 계에서 더 큰 활약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던 그는, 어느 순간 모습을 감췄다. 국내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그의 이후에 대한 이야기만 떠돌 뿐, 정확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그의 행적을 따라가던 과정에서 뜻밖의 단서들을 찾아냈다. 한 게임의 중간보스로 남아있는 그의 이름, 그리고 전혀 예상 밖의 상황에서 그를 우연히 목격했다는 사람들. 그는 지금 어디에서 무얼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한때 ‘대전격투게임의 성지’라 불리던 오락실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남아 있다. 제작진은 그들의 기억을 따라 아키라키드 신의욱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진 세계대회 우승 이후, 왜 게임 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백들. 그리고 잊혀진 게임 챔피언의 그 이후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1997년 ‘버추어 파이터3: 맥시멈배틀’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우승자 ‘아키라키드’와 준우승자 ‘이게라우’, 그리고 3위를 했던 대만의 ‘토시 쳉’, 일본의 철인 ‘캬사오’, 90년대 팀 배틀의 중심에 있던 한국의 플레이어들까지.
29년 만에 다시 열리는 레전드들의 매치. 과연 1997년 전설의 ‘버추어 파이터’ 플레이어들은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 SBS ‘1997 세계 최강 아키라키드’ 2부는 2월 1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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