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세 발 다람쥐 초록이의 멈추지 않는 질주

  • 2026.04.03 09:43
  • 2시간전
  • SBS
세 발 다람쥐 초록이

남양주의 어느 산길. 태용 씨에겐 이곳에서 함께 산행을 즐기는 특별한 메이트가 있다고 한다. 태용 씨의 부름에 숲속을 가로질러 그의 어깨 위로 거침없이 착지하는 녀석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다람쥐다.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야생의 본성을 뒤로한 채 하산할 때까지 태용 씨의 어깨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껌딱지 같은 녀석의 정체는 바로 태용 씨의 반려 다람쥐인 ‘초록이’ 라는데. 태용 씨와 초록이의 놀라운 동행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사실 초록이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한다. 5년 전, 오른쪽 앞다리를 잃고 사경을 헤매던 새끼 다람쥐를 차마 외면하지 못한 태용 씨가 구조하며 인연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초록이는 태용 씨의 지극한 보살핌 속 건강을 회복했고 이후 태용 씨는 초록이를 위해 보금자리까지 손수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여느 다람쥐 못지않게 활발해진 초록인 때론 태용 씨의 작업실을 제집 누비듯 다니고 함께 산행도 하며 동화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그런데 최근 태용 씨에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초록이가 밤새 울어대며 이전에 본 적 없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초록이의 봄앓이를 돕기 위해 야생동물 전문가 박병권 소장님이 나섰다. 과연 세 발의 역경을 이겨낸 초록이가 다가오는 봄, 또 어떤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될까?

아픔을 딛고 태용 씨와 특별한 동행을 이어가는 초록이의 이야기는 5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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