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상추 쌈 탕수육·바게트 전쟁·사전 성경책·구례 치즈피자, 집념과 고집으로 완성한 장인 정신

  • 2026.06.22 13:33
  • 2시간전
  • SBS
상추 쌈 탕수육 달인

22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상추 쌈 탕수육 달인,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바게트, 사전 ‧ 성경책 달인, 구례 치즈피자 달인이 소개된다.

중식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치는 달인이 등장했다. 기름진 맛은 잡고 신선함은 더한 기상천외한 조합으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는 달인. 그의 대표작은 바로 상추 쌈 탕수육이다. 모름지기 탕수육이란 바삭하게 튀겨낸 고기 튀김과 새콤달콤한 소스라는 기본 공식이 있기 마련이나, 싱싱한 상추 위에 무 쌈을 얹고 겉바속촉의 탕수육을 싸 먹는다는 독창적인 발상을 실천하고 있는 달인이다.

뜨거운 튀김 옷 속에서 터지는 육즙의 고소함 뒤로, 아삭한 채소가 선사하는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의 매력이 돋보인다. 평범한 식사 자리에서 피어난 호기심 어린 아이디어가, 이제는 멀리서도 찾아와 한 시간씩 줄을 서게 만드는 전설의 아이디어가 되었다.

매일 아침 흙을 만지며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수확하는 부지런함은 기본이며, 가마솥에서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로 짬뽕의 깊은 맛까지 책임지는 완벽주의 달인이다. 밀려드는 손님들 사이에서 노련한 손길로 홀을 진두지휘하는 든든한 조력자인 아내와의 독특한 러브 스토리까지 공개된다. 기존의 중식 지도를 통째로 흔들어 놓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달콤하고 아삭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빵 중의 빵이자 제빵 셰프의 자존심인 바게트가 등장한다. 여름철 눅눅한 공기 속에서 바삭한 겉면을 지켜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날씨의 변덕에 따라 반죽의 숨소리까지 읽어내야 하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예민한 세계다. 거친 표면을 베어 물 때 터지는 와일드한 바삭함 뒤로, 입안 가득 촉촉하게 감겨오는 곡물의 구수함이 일품이다. 단 하나의 완벽한 바게트를 위해, 서울의 내로라하는 달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맛을 내는 것은 오직 밀가루, 물, 소금 그리고 셰프의 손기술뿐이다. 그 어떤 부재료의 도움 없이 날것 그대로 맞붙는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프랑스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은 정통파 엘리트 장인부터, 천연 발효종으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풍미를 완성한 재야의 달인까지 출연한다. 끝내주는 기공으로 가득 찬, 진짜 바게트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온갖 정보가 쏟아지는 AI 시대에 화면 속 화려함 뒤로 밀려난 아날로그의 유산이 있다. 인생의 첫 문을 여는 아이들에게 평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사전이다. 또한 한 번 구매하면 오랜 세월 닳을 때까지 줄 그으며 보는 책인 성경이다. 두 책의 공통점은 페스츄리처럼 얇은 종이 수백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원하는 부분을 재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인덱스에 있다. 사전 옆면을 보면 ‘ㄱ’, ‘ㄴ’, ‘ㄷ’처럼 해당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표시해 놓는 것을 인덱스라고 부른다. 너무도 당연하게 있어 기계로 찍어내는 줄 알았겠지만, 알고 보면 일일이 홈을 파는 수작업이다. 파인 홈에 색인을 붙이는 것 또한 사람이 직접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고, 가죽 커버를 씌워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게 둥글게 접는 귀접기 작업 또한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인쇄, 제본, 그리고 표지를 입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많은 장인의 손길을 거쳐야만 비로소 세상에 나오는 사전과 성경의 세계를 조명한다. 활자의 힘 하나로 AI 세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거대한 집념의 기록을 함께 들여다본다.

전라남도 구례의 한적한 시골 마을, 논과 밭이 펼쳐진 이곳에서 믿기 힘든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문도 열리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는 희귀한 현상이 일어난다. 심지어 오픈런도 아닌 오픈 4시간 전인 아침 7시부터 예약 전쟁이 시작된다. 서울 유명 맛집도 아닌데 웨이팅이 일상이 되었다는 의문의 피자집, 그 중심에는 피자 경력 25년의 최봉성 달인이 있다. 하루 판매량은 단 100판으로, 더 만들 수 있어도 맛을 지키기 위해 정해둔 원칙은 절대 깨지 않는다.

우리 밀로 만든 반죽은 저온 숙성을 거치고, 소스 역시 하루 동안 정성껏 숙성해 깊은 맛을 끌어낸다. 토마토를 직접 갈아 만들고 바나나와 양파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하는 달인만의 방식이다. 설탕도 화학조미료도 없이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심지어 양파는 직접 농사지은 것만 사용할 정도로 피자에 진심을 다한다. 25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정직한 맛과 고집으로 시골 마을에 오픈런을 만들어 낸 최봉성 달인의 이야기를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다.

“상추 쌈 탕수육 달인, 빵의 전쟁 - 서을 최고의 바게트는 과연?, 사전 ‧ 성경책 달인, 구례 치즈피자 달인”은 6월 22일 밤 9시에 SBS '생활의 달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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