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세계의 재균형 (2)

  • 2026.10.09 05:02
  • 2시간전
  • 프레시안
▲왕겅우(좌) 선생과 김기협(우) 선생. ⓒ김기협

청나라 지배자들은 바닷길로 중국에 온 예수회 선교사들을 통해 서양의 흥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머나먼 바다 건너에서 일어나는 일의 의미를 그들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학술이 우월하고 새로운 세력에 쉽게 응대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그들은 지켰습니다. 청나라는 거대한 대륙국가였고 중국의 역사를 통해 바다 쪽에서 중대한 위협을 겪은 일이 없었습니다. 19세기 동안 중국 해안에서 거듭된 민족제국들에 대한 패배조차도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해군력과 신기술을 습득할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한편 베이징의 조정이 왕조에 대한 위협으로 느낀 것은 내부의 적이었습니다. 여러 지방에서 농민반란이 일어났고, 그중 큰 세력인 태평천국은 난징을 점령하고 조정을 따로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윈

  • 출처 : 프레시안

원본 보기

  • 프레시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