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 사라진 아이들과 비디오테이프. 용의자는 왜 전화를 걸었나? / 공포의 1층 할머니

  • 2026.10.09 12:05
  • 1시간전
  • SBS
사라진 아이

지난 9월 Y 제작진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제보 전화. 그는 자신이 과거 방송에 언급되었다며, 내용을 바로잡고자 제작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중전화를 사용 중이니, 자신을 기억해 두라고 말한 남자는 다름 아닌 과거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나 씨(가명)였다.

그가 유력 용의자였던 전남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강진의 학부모와 아이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여자아이 두 명이 1년 간격으로 연이어 평범한 하굣길에서 실종이 됐던 것. 대대적인 경찰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 남성이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닌 것 같다는 목격담을 들었지만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뒤 발생한 한 살인사건에서 나 씨(가명)의 이름이 등장하게 된다. 나 씨는 이혼하려는 아내의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있었는데, 경찰 수사를 받던 당시 아내로부터 충격적인 진술이 나온 것이다.

자세가 달라졌다, 그래서 이게 며칠 동안 찍었던 것 같다.

전 아내는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후 나 씨와 다투었고, 나 씨가 들고 나간 후에 테이프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이후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카메라는 발견이 되었지만,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수감 중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방에 있는 컴퓨터와 다른 물건들을 모두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던 나 씨. 아내의 목격담은 과연 사실일까? 만일 그렇다면 비디오테이프 속 어린 여자아이는 실종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처남을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다시 지적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8년을 복역하고 나온 나 씨. 그는 우리에게 과연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10월 9일(금)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년 만에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온 나 씨를 만나, 여전히 풀리지 않은 26년 전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 지 8년째라는 미나(가명) 씨. 남편과 함께 살던 멀쩡한 집을 두고 벌써 3주째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다. 미나 씨 부부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같은 빌라 1층에 사는 할머니 때문이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집에서 나가라며 고성을 지르는 것은 물론, 급기야 공동 현관문에 자물쇠까지 채워 부부가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할머니. 더 황당한 건, 할머니가 미나 씨 부부가 사는 집의 집주인조차 아니라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할머니는 대체 무슨 이유로 남의 집 세입자를 내쫓으려 하는 걸까?

여기 우리나라 더럽혀진다.” 그렇게도 욕했고요.

그런데 할머니 때문에 집을 떠난 사람은 미나 씨 부부뿐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만난 전 세입자 역시 외국인이었고, 새벽에도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욕설을 하는 할머니 때문에 결국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갔다고 한다. 그렇게 하나둘 이웃들이 떠나면서, 이제 할머니의 이웃으로는 미나 씨 부부만 남게 됐다. 그렇다면 할머니가 이토록 이웃들에게 날을 세우는 건, 이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인 걸까?

취재를 이어갈수록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집주인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해도 세입자는 못 산다며 완강히 막아선 할머니. 대체 할머니는 왜 이토록 이웃들을 내쫓으려 하는 걸까? 제작진이 미나 씨와 함께 직접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는데. 과연 굳게 잠긴 빌라의 문을 다시 열고 미나 씨 부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0월 9일(금)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웃들의 출입을 막아선 할머니의 사연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미나 씨 부부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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