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반려견 독박육아 중인 거제도 아빠의 SOS에 최고6.1% ,동시간대 1위 저력

  • 2026.10.19 14:43
  • 1시간전
  • SBS
거제도 강아지 윤돌이 윤순이

18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거제도에서 20년째 전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욱준 씨와 생후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반려견 윤돌이·윤순이의 좌충우돌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률 4.8%, 최고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거제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앞마당처럼 누리며 사는 욱준 씨는 반려견 윤돌이, 윤순이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육아전쟁이다. 녀석들은 넓은 마당을 두고 화장실에 숨어 있는가 하면, 몸집보다 큰 깃발을 물고 달아나고, 급기야 생선까지 훔쳐 먹었다. 영리한 견종이라는 말에 기대가 컸던 욱준 씨는 “로망하고 틀립니다.”라며 현실과 다른 반려견 육아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바로앞 그림같은 해변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두 강아지의 로망은 이루어진 듯 에너지가 넘쳐났다. 윤돌이는 바닷물에 뛰어들고, 윤순이는 모래사장을 파헤치며 뛰어놀았다. 온몸이 젖고 모래투성이가 된 두 녀석을 씻기는 일은 고스란히 욱준 씨의 몫이었다. 도망가는 윤돌이를 잡아 겨우겨우 소금기를 빼서 목욕을 시켜놓자 이번에는 잔디밭에서 몸을 비비고 있다.

그런데 바다 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욱준 씨가 두 강아지를 패들보드에 태우자 집에서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던 녀석들이 얌전히 자리를 지켰다. 욱준 씨도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너희도 사고 안 치고 잔잔하게 그렇게 살자”고 당부했지만, 육지에 돌아오자 녀석들의 장난은 다시 시작됐다.

답답한 욱준 씨는 동네 반려견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돈댁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놨다. 불러도 오지 않고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하소연에 사돈 원장님은 “애기인데 당연하지. 나중에는 예뻐서 어쩔 줄 모를 것”이라며 아직 어린 강아지들의 행동을 이해해주라고 조언한다. 부르면 다가오는 행동부터 연습시키고, 잘했을 때는 쓰다듬으며 ‘폭풍 칭찬’을 해주라는 조언을 듣고 돌아온 욱준 씨는 일명 ‘진실의 방’에서 교육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 ‘엎드려’ 같은 기본 훈련부터 쉽지 않다. 강아지들은 간식에만 관심을 보였고, 욱준 씨는 “쉬운 게 아니네”라며 난감해했다. 결국 성과 없이 다음 교육을 한 달 뒤로 미룬 채 훈련을 마무리했다.

욱준 씨는 윤돌이와 윤순이를 데리고 매물도 백팩킹에 도전했다. 반려견들과 함께 트레킹을 즐기는 것은 그가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 생애 처음 배를 탄 두 강아지는 낯선 환경에 잠시 긴장한 듯 욱준 씨 곁에 붙어 있었지만 이내 적응했고, 30여 분의 항해 끝에 매물도에 도착했다.

매물도에 도착한 윤돌이와 윤순이는 집에서와 달리 욱준 씨의 걸음에 맞춰 산책을 이어갔다. 두 시간 넘게 걸어 도착한 해변에서 욱준 씨는 두 강아지를 위한 특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해남을 겸직하고 있는 욱준 씨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맨 손으로 뿔소라를 채취하고 커다란 자연산 돌문어까지 잡은 것이다. 문어를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고 코에 대자마자 윤돌이는 자다가도 눈을 번쩍 떠 맛있게 먹었지만, 아빠마음 모르는 윤순이는 잠이 더 좋은 듯 시큰둥하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욱준 씨는 “행복이 뭐 별겁니까? 애들하고 이렇게 사고 치면서 뒷바라지하고 재미있게 지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두 강아지와 함께하는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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