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꺾다 길 잃으면 '풍력발전기 번호' 보고 찾는다

  • 2024.03.28 15:46
  • 2개월전
  • 뉴제주일보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사고 대책의 일환으로 구좌읍 관내 풍력발전기 25개 기둥에는 고유 넘버링이 돼 있다.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대책으로 ‘풍력발전기 번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주시 구좌읍은 유관기관과 협업해 고사리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좌읍은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기 넘버링 표시 및 안전 수칙 홍보 현수막 출입구 번호 표기 등을 추진했다.

풍력발전기 25개에 1~25까지 고유 번호가 표시돼 길을 잃고 신고하는 과정에서 가장 근접한 풍력발전기 번호를 알려주면 위치 파악이 쉬워진다. 길 잃음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곶자왈이나 숲 지대로 향하는 도로 입구 13곳에 게시된 현수막에도 1~13까지 번호가 매겨졌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갓길에 PE 드럼과 안전띠도 설치됐다.

구좌파출소는 중산간 순찰차

  • 출처 : 뉴제주일보

원본 보기

  • 뉴제주일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