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속 수많은 제주 아픔 조우...치유는 사람 간 관계와 소통 중요"

  • 2024.04.09 17:58
  • 1개월전
  • 뉴제주일보
"아름다움 속 수많은 제주 아픔 조우...치유는 사람 간 관계와 소통 중요"
SUMMARY . . .

김 전 교수는 제주와의 인연에 대해 "2015년 정부 문화 치유 연구 프로젝트 사업 선정에 따라 각 지역으로 연구진을 투입하게 됐다.

이어 김 전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몇 년 간 제주를 찾아 도내 양로원과 소년원, 4‧3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를 만나 미술 치료를 진행했다"며 "제주어 통역까지 동원해가며 도민을 만난 결과 우리에게 강렬하게 다가온 것은 그림을 통해 드러난 4‧3이었다.

제가 제주국제평화센터 센터장이 되는 2019년까지 계속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제주를 찾아 세월호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만나기 시작하는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제주의 수많은 아픔과 조우했다"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 중 가장 많은 피해자가 안양에 있었고 그 다음이 제주다.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코로나19가 창궐했고 기존 전시장을 국제 전시장으로 활성화 시켜 제주 출신 강요배 화백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ㆍ외 미술전시를 통해 미술 치유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며 "특히 제주에 와서 바람과 고통, 외로움을 표현한 제주 출신 고(故) 변시지의 작품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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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뉴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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