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점수제 폐지 .. 교장 교감 역량평가로 선발을”

전 교수는 현행 승진제도는 관리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산점에 따라 승진이 좌우되면서 과열경쟁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원정책연구 실장은 "학교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검증하는 제도로서 역량평가제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청별로 교장·교감 등 관리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교육부가 아닌 시도교육청 별로 주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상완 부산교대 교수는 "교장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지, 교직 생애발달과정과 이러한 역량개발을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와 함께 기존 이해관계자의 반대와 신뢰이익 보호 방안은 무엇인지 등 선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인력의 교직 임용 부분적 도입, ▲학교 및 교육지원청 수준의 교사 임용제 도입, ▲임용전 인턴교사제 도입, 교장 공모제 비율 확대 등을 교원 임용체제 개편 방안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