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귀촌 인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 사다리의 첫 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기존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 찬스를 사용하지 못 할 경우 안정적인 거주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지역을 떠나는 사례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 근무하는 미나에 하기하라 고향납세제 과장이 직접 남해군을 방문해 고향납세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공적 부동산이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모으고 차별화된 기획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도 "그 공간을 활용하는 이들에게 얼마만큼의 자유와 책임을 주고 여러 제도적 난관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등 끊임없는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재 대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는 아무 상관없이 시류에 편승해 서울인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 보다 기존의 경험을 축척해 남해만의 특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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