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늘봄학교 임기제 연구사 배치, 신규교사 순증 담보돼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 시도교육청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임기제 연구사를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할 경우 그만큼의 인원을 신규 채용으로 충원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23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조 교육감은 교육부 계획대로 임기제 연구사를 2500명 배치할 경우 ▲경력교원 이탈에 따른 학교 교육력 저하, ▲기존 교원인사제도와 마찰, ▲대규모 선발에 따른 행재정적 부담 등을 각각 예상되는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늘봄지원실장에 임기제 연구사만을 배치할 것이 아니라 퇴직교원, 파견교사, 일반행정직, 행정교사, 임기제 공무원 등 다양한 인력을 활용하는 정책의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만일 임기제 연구사를 늘봄지원실장에 배치하려 한다면 전직하는 교원의 정원을 반드시 신규채용으로 순증할 것을 정부가 명확히 담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