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위기 학생 수업방해 경험했다” 교사 92.4% .. 교사노조 설문조사

또 10명 중 8명을 정서위기 학생에게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학생 보호자에 의한 교권침해 또는 악성민원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절반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정서 위기학생의 보호자에 의한 교권침해 또는 악성민원을 경험한 교사는 50.8%로, 정서 위기학생에 대한 어려움이 보호자와 연관되는 경우 역시 절반이 넘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정서 위기학생으로 인해 학교 현장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교권 침해 및 교사 소진 심화'가 61.1%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 방해 및 다른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57.3%로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교사노조는 "정서 위기학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밖 외부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지자체 차원의 위기 가정 지원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