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열고 힐링, '어승생의 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최근 박물관 시청각실 '모다들엉관'에서 어승생오름의 봄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소리를 담은 '어승생의 봄' 영상을 상설 상영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상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4월 'storyA 부산'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개최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시에서 처음 공개돼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는 숲(Forest), 빛(Light), 숨(Breath) 3가지 주제로 어승생오름의 풍경을 담아냈다.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고요한 숲과 나무, 그 안에 자리잡은 이끼와 식물들, 함께 노래하는 새들과 작은 생명을 비추는 따스한 빛의 온기를 통해 어승생오름의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