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조 등 교육단체, 교육가족 사망 추모 성명 발표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등 교육단체들이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교사와 장학사 등 교육가족들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에 생명 존중 교육 강화를 당부했다.

대한교조는 언론에 미리 배포한 '안타깝게 교육 현장을 떠나신 분들을 추모하며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서이초 교사 1주를 맞는 비통한 심경을 언급한 뒤 "우리는 이제 그때의 그 아픔을 간직한 채, 슬픔에만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 현장을 떠난 분들을 애도하고 그 뜻을 기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 존중의 대전제 앞에 지위 고하, 직업 역할에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교육 가족, 교육 공동체 모두의 보편적이고 소중한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한교조는 "'교육의 본질 회복'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모두의 보편적인 인권을 존중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기본 인성 교육을 강조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