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담임교사 잇달아 고소 .. 전북교사노조 대응 나서

학부모가 상습적으로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는 사례가 전북에서 또 발생했다. 29일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담임교사를 잇달아 고소, 교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주 A 초 4학년 학부모 B씨는 자녀의 1학년 때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12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담임교사가 왕따 등 생활지도를 방임해 자녀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학부모 B씨는 지난해 옆 학급 담임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경찰에사 무혐의로 종결됐다.

이뿐 아니다. 현재 자녀를 가르치고 있는 4학년 담임교사도 아동학대 신고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사노조는 해당 학부모가 학생 지도에 불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