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고 학생자치회, 제주 라파의 집에 후원금 80만원 전달

특히 체육대회에서는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장기 모양의 쿠키 판매와 함께 장기기증에 관련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모금을 주도한 학생자치회 회장 김민지 학생은 "그동안 장기기증에 대해 알지 못했던 학생들이 장기기증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생명나눔 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후원금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라파의 집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함께 기획한 학생자치회 남부회장 김가빈 학생은 "미국은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3.4%로 매우 낮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후원이 장기부전 환자들의 어려움을 되돌아보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시작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라파의 집 김찬영 국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기증 캠페인 및 모금 활동을 펼친 학생들의 선한 마음이 많은 환자에게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주축이 되어 성숙한 생명나눔 문화를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