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은 신기하게도 저희 외할머니인 에리코를 닮았다.
에리코는 어땠는지 몰라도 나는 유리의 아이들이 에리코와 나 사이에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임종 자리에서 나와 에리코를 나란히 앉혀 놓고 두 사람의 손을 꼭 쥐었다.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으로 나와 에리코의 손을 서로 마주 잡게 했다.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에리코에게 마지막 애원을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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