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친환경적인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감귤궤양병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이 감귤궤양병의 원인균(Xanthomonas citri)을 감염시켜 궤양병 발병을 70% 정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감귤궤양병원균 제어효능 관련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연구를 진행한 미생물산업화팀 권미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감귤궤양병 방제 박테리오파지 MK21가 향후 생물농약으로 개발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포장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과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감귤궤양병의 발병은 수출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향후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감귤궤양병 발병 억제 기술의 개발을 통해 제주감귤의 수출 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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