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으로 22년째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또다시 비자 발급이 거부되며 법적 공방에 다시 휘말렸다.
28일 유승준의 법적 대리인 류정선 변호사는 유승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A 총영사관이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등에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준 측은 "법무부를 비롯한 행정부가 법률도, 사법부의 판결도 따르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유승준은 2015년과 2020년에도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대법원은 두 차례에 걸쳐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