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한국기록을 세 차례나 새로 쓰고 4일 귀국했다.
먼저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지난달 31일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2초85에 레이스를 마쳐 1주 전 인천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0.1초 단축했다.
예선에서 1분56초91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역시 1주 전 인천에서 노민규(경기고)가 세운 한국기록 1분56초96을 0.05초 앞당기더니 오후에는 1분55초96으로 한국기록을 다시 새로 쓰고 최종 6위를 차지했다.
다음 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염두에 둔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올해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잇따른 대회 출전으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덕에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순위는 아쉽지만, 앞으로 쇼트코스에 맞는 기술을 더 보완해서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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