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진행한 발굴조사에서 토성의 내외부를 연결하는 배수 체계를 가야문화권 유적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성벽 축조 구조와 성 내부의 대지조성 과정도 새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내부의 배수 문제와 습하고 연약한 지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벽과 배수체계를 조성한 아라가야인의 뛰어난 토목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벽은 곡간지의 좁은 입구 부분을 막아 쌓았는데, 먼저 판축기법으로 5미터의 중심 토루를 쌓고 토루의 내외부에는 각각 12미터 너비로 경사지게 흙을 켜켜이 다져 쌓아 내벽과 외벽을 조성해 성벽을 보강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발굴을 통해 아라가야의 중심지에서 우수한 토목기술이 확인되어 아라가야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차 발굴을 추진해 아라가야 왕성으로서의 가야리 유적이 진정한 역사적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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