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당 곽재우 장군,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이 즐비한 '인물의 고장' 의령군에서 새로운 의령 출신 역사 인물을 톺아보는 학술발표회가 지난 1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조선 유학의 르네상스'가 의령에서 출발했다는 흥미로운 학계 해설이 나왔다.
흘와 이근옥, 치사 안찬, 니산 남정찬, 신고당 김극영 등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새롭게 조명된 의령 출신 인물들 역시 퇴계학파와 남명학파를 각각 계승해 조선 유학과 문학을 꽃피웠다.
부산대 한문학과 최금자 박사, 순천대 인물학술원 김현진 박사, 강동욱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 박사 등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이들은 외세 침략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유학과 문학으로 나라와 백성이 나아갈 길을 설파한 '숨겨진 인물'로 역사적 재발굴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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