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6일~7일 이틀간 열린 김지하 추모 1주기 행사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 토론 자료를 정리해 김지하를 돌아 보는 책 "김지하를 다시 본다"(염무웅・이부영・유홍준・임진택 지음, 개마서원)가 나왔다.
김지하와 인연이 깊던 이들이 참여한 이 책은 민주화운동가이자 생명사상가, 문학가, 예술가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 고인의 생전 모습을 재확인하고 그가 남긴 족적을 재정리했다.
암울한 시대에 수많은 젊은이를 위로하고 힘주었던 글 '양심선언', '나는 무죄이다', 로터스상 수상 연설인 '창조적 통일을 위하여',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등 현시대의 문제점들을 수십 년 앞서서 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생명의 세계관 확립과 협동적 생존의 확장', '개벽과 생명운동', 김지하가 자신의 문학에 대해 쓴 '깊이 잠든 이끼의 샘', 김지하가 남긴 생명사상을 살필 수 있는 '생명평화선언', '화엄개벽의 모심' 등 8편의 글이 담겼다.
임 명창은 또 "김지하가 행한 문학예술미학적 활동 중에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종목이 "마당극""이라며 "전언에 의하면 1960년대 한일협상 반대 학생시위에 처음으로 '향토의식 초혼굿'이라는 문화적 양식을 도입한 이가 문리대 학생 김지하였고 운동가요가 없던 그 시절 "최루탄가", "바람이 분다" 등 운동가요를 발굴한 학생이 바로 김지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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