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골드 복사 버그로 '대 혼란'

이번 골드 복사 버그는 지난해 12월 NPC 상점 개편 업데이트로 '최대 묶음 구매' 기능이 추가되고, 지난 16일 NPC 상점에 '마력이 깃든 융합제'와 '무리아스의 성수 효과 제거 주문서' 등의 구매 가능 고가 아이템이 출시되면서 빚어졌다.

유저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고가 또는 높은 묶음 개수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격과 개수로 계산되는 중간값이 42억을 초과할 경우 오버 플로우 등이 발생,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물품을 구매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일부 유저들이 이를 악용해 구입한 물품들을 재판매해 대량의 골드를 획득해 온 것이다.

민 디렉터는 "문제 발생 시작일인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NPC 상점 구매 및 골드 관련 로그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업데이트 이전의 구매 금액 오류 사례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특히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의 부당 이득 금액과, 사태 발생 시점부터의 인게임 전체 골드 생성 지표를 모두 공개하며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있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