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하다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살펴본다.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이경규는 이윤아의 바지를 보더니 대뜸 ‘바지통이 헐렁하네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헐렁한 바지를 즐겨 입게 된다’고 덧붙이며 건강프로그램 MC다운 박학다식함을 뽐냈다.
그러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실제로 무릎관절염 환자들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바지를 입기에 바지통이 넓은 편이다’라고 했고, ‘이경규 씨가 건강프로그램을 하시더니 준전문가가 되신 것 같다’라고 칭찬을 했다. 이에 이경규는 자신을 ‘전문용어로 돌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추운 날씨에 관절염의 통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말에 이경규는 ‘겨울에는 여러 곳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워하다니 ‘괌으로 가야겠어’라며 자체 처방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무릎관절염 예방을 위해서 3mm정도에 불과한 연골을 아껴 써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설명을 듣던 이경규는 갑자기 신을 향해 분노하며 ‘신은 도대체 왜 연골을 얇게 만들었냐며’ 역정을 냈고, 한술 더 떠 이윤아는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연골이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뒤이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신는 털부츠는 발목이 고정되지 않아 무릎관절염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규는 갑자기 이윤아가 신고 있던 하이힐을 뺏어 들더니 ‘키도 큰 사람이 왜 이런 걸 신냐’라며 타박을 했고, 이윤아는 ‘방송용일 뿐이다’라고 이경규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렸다. 그러자 이경규는 관절염을 위해 조심해야 될 습관이 너무 많다며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짜증을 냈다.
관절염 때문에 괌으로 떠나고 싶다는 이경규의 울부짖음은 9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경이로운 습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