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940만 명으로 이 중 10.41%에 해당하는 약 98만 4,60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숫자는 곧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치매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증상을 포함한다.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이재정 과장은 “치매는 퇴행성 치매와 비퇴행성 치매로 구분되는데, 퇴행성 치매는 특별한 원인 없이 진행되는 반면, 비퇴행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 전신 질환,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라며 “초기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와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