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오전 6시 성산포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위판 현장을 살피고, 어획량 감소와 소비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 온난화와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정 지연으로 어획량은 줄어들고 조업 비용은 증가하는 등 어업인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수산업 관계자들은 제주 연안의 갈치 어획량 감소에다 한일 배타적경제수역 협정 체결 지연으로 조업 구역이 제한돼 대만 등 원거리 조업이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한 수산물 수매자금 지원 확대 △해녀 주요 소득원인 소라가격 지원 △수산물 수출 택배비 지원 △복지회관 리모델링 지원 △근해어선 감소에 따른 관련 예산 확보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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