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단장면(면장 김용문)은 12일 3․13 밀양만세운동을 맞아 이장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보고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준설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학예사가 강사를 맡았으며, 밀양의 3․13 만세 운동과 단장면 태룡장터 만세운동을 중심으로 항일 운동의 역사를 되짚었다.
태룡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태룡리 단장천 옆에 자리한 장터에서 표충사 승려들의 주도로 일제에 항거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이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1,5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일본 헌병들이 머물던 주재소를 파괴했다.
현재 태룡장터는 1959년 태풍 사라로 인해 단장천이 범람하면서 소실됐다. 단장면 행정복지센터 화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