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타 겸업 복귀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시즌 막판에 전력으로 플레이하는 게 목표다. 오타니도 이해하고 있고, 불안감을 드러내거나 초조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다저스와 계약한 지난해에는 투수로 출전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다저스 구단은 마운드 복귀를 서두르다가 자칫 ‘타자 오타니’에게도 악영향을 줄까 봐 우려한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후반의 중요성을 고려해 (투수 복귀) 페이스를 늦추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타니도 이러한 결정 과정에 관여했고, 이에 찬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