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김주현(가명) 씨에게 믿기 힘든 비보가 전해졌다. 바로 남편 백용상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이었다. 서울 유명 학군에서 대형 학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런데 그가 남긴 세 장의 유서는 한 여자를 가리키고 있었는데...백 원장은 왜 죽음을 선택한 걸까?
‘그 여자’, 상간녀의 정체는 인근 수학학원의 허미연(가명) 원장. 아내는 남편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장례식 이튿날 남편의 휴대전화 잠금이 풀리며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상간녀의 말이라면 절대적으로 따르며 마치 복종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남편. 심지어 남편이 사망한 그날, 상간녀가 남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남겼다는데...
올해로 결혼 15년 차 부부였던 두 사람. 학원 일로 늘 바빴지만, 아내에게 늘 ‘예쁜아’라고 부르며, 휴일이 생기면 꼭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남편이었다. 그러나 다정하고 능력 좋은 남편이 돌변한 건 한순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의 패물과 자동차를 팔아버렸고, 설상가상 집까지 팔겠다고 했다. 급기야 ‘졸혼 합의서’를 내밀며, 서로의 생활에 간섭하지 말자고 했다는 남편 백 원장. 남편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주현(가명) 씨는 주변을 수소문했고, ‘백 원장과 그 여자가 결혼 4년 차 부부라고 말하고 다닌다’ 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단란했던 가정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한 남자가 죽음에 이른 충격적인 이야기...남편 백 원장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오늘(10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지난 1월, 한 동물권단체는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조하는 과정을 이틀에 걸쳐 생중계했다. 순간 접속자 2만 명이 넘을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동물 학대 사건, 그날 현장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대송이에 대해 SNS에 꾸준히 비난과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렸던 견주는 급기야 추운 겨울날 시골 마당에 반려견을 버리고 오면서 ‘된장 바르기 전’,‘파양 엔딩’이란 조롱 섞인 글까지 올렸다고 한다. 심지어 견주가 올린 SNS 사진을 보면 반려견은 심각한 배변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견주는 왜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것일까?
반면 견주 부부는 반려견이 자라면서 입질이 잦아져 어린 딸도 물릴 수 있다는 걱정에 잠시 외할머니댁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반려견을 맡기고 온 이후 비난과 욕설 문자가 쏟아졌고 며칠 뒤 동물권단체가 집 앞으로 찾아와 무작정 라이브 방송을 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방송을 통해 가족 신상이 공개돼 남편은 직장까지 잃게 됐고 현재 가족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입장이다.
명백한 동물 학대가 맞다는 동물권단체와 반려견을 학대한 적 없다는 견주 부부의 상반된 입장. 진실은 무엇인지 오늘(10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