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까지도 이상민의 재혼을 믿지 못하던 서장훈은 아내와의 통화 끝에 마침내 믿음을 표했고, 가족 없이 홀로 남은 이상민을 위해 두 절친은 증인란에 이름을 올리며 의리를 과시했다.
김준호가 영상을 재생하자, 2년 전 세상을 떠난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이상민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늘에서 온 임여순 여사의 영상 편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내 아들"이라는 따뜻한 호칭과 함께 "우리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가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어머니의 목소리와 함께 사라진 화면에 이상민은 "고마워요"라고 화답하면서도 우는 두 사람에게 "나는 안 우는데 왜 둘이 울고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며 "안 그래도 일요일에 뵈러 갔다 왔다"고 덧붙여 먹먹함 속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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